가곡리 북쪽 산 깊은 곳에 위치한 대지는 좁고 높은 경사지이다. 뒤로는 야산이 펼쳐져 있고 앞으로는 정돈된 잔디마당이 있다. 기존에 현대식 건물이 있던 곳으로 집주인이 요양차 머물기 위해 한옥으로 짓기를 희망하였다. 때문에 대문 바깥에서부터 램프를 설치하고 대청까지 무장애로 계획하여 휠체어로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고저차가 심한 경사지를 활용하여 집주인의 휴식공간은 지상층에 한옥으로, 서비스 시설은 지하층에 현대적 구조로 계획하였다.
글/온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