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연도
2014
위치
아름지기
Collaboration with
아름지기
Photography
이종근
Project Type
Exhibitions

문이라는 것은 어느 공간에도 속하지 않은 경계 위에 있다. 또한 문에는 필연적으로 ‘경계’가 붙어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러한 ‘경계’들을 일상적으로 건너다닌다. 전통건축 속에 남아있는 경계와 문, 지금은 잊혀진 경계들을 동궐도에서 찾아내어 재현하고 현대화하였다. 의례와 일상용 문을 동시에 세운 이문, 돌담보다는 가변적이지만 현대에 쓰이는 파티션 보다는 강한 의미를 가지는 나무담장인 판장, 식물로 담을 만든 취병, 그리고 그 담들 사이에 있는 문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글/온지음